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급으로 평가받던 오아시스가 기관투자자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 이하로 공모가를 조정할지 아니면 다른 시기에 적정 가치를 인정받아 재도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지난 7일부터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다수의 기관투자자가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이하인 2만원대에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아시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로 3만500~3만9,500원으로 제시했다.
시장에선 오아시스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모주식수의 30%에 달하는 구주 매출 비율도 리스크로 여겨진다.
오아시스의 총공모 주식 수는 523만6,000주로 이 중 157만1,000주는 대주주 지어소프트가 보유한 구주 물량이다. 공모가 밴드 기준 최대 공모 예정 금액은 2068억원이고, 예상 시가총액은 1조253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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