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런던 투자자라운드 테이블](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30209/B20230209104356397.jpg)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세계국채지수(WGBI) 산출기관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을 방문해 WGBI 편입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런던 현지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한국의 국고채 홍보에도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최 차관이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FTSE 러셀 본사에서 데이비드 솔 FTSE 러셀 인덱스 정책 글로벌 총괄과 양자 면담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최 차관은 이 자리에서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 시행,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전면 개편,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 등 최근 추진 중인 외국인 투자 활성화 정책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3월과 9월 한국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이 충분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FTSE 러셀의 협력을 요청했다.
FTSE러셀은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의 자회사로 세계 최대 시장지수 산출기관 중 하나다. FTSE러셀이 산출하는 WGBI는 미국·영국·일본 등 23개 주요국 국채가 포함돼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9월 WGBI 관찰대상국 명단에 올랐으며 현재 FTSE러셀의 최종 승인을 남겨둔 상태다.
최 차관은 이날 영국 런던 스태포드 호텔에서 HSBC 등 런던 소재의 글로벌 투자기관 13곳을 대상으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Investors Roundtable) 행사도 개최했다.
그는 "세계 12위 규모의 국채 발행 잔액, 높은 국고채 유동성 등을 미뤄봤을 때 한국의 국채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의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고려할 때 국고채가 매력적 투자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투자환경 개선을 고려하면 지금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한국 국고채에 대한 선제적 관심과 투자의 적기"라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경제 상황 및 국고채 투자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참석자들이 한국 정부의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환영하면서 조속한 제도 시행에 기대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