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는 한국형 베이글인 `두번 쫄깃 베이글`을 전국 매장에서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베이글 대중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베이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직영점과 일부 가맹점을 통해 베이글을 우선적으로 선보였다. 이후 당일 생산된 베이글이 모두 조기 품절되고 베이글 애호가 사이에서 일명 `베이글 성지`로 입소문이 나는 등 뜨거운 반응에 주목해 올해 전국 3400여 매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게 됐다.
파리바게뜨는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베이글을 개발했다. 파리바게뜨 연구원들은 베이글 고유의 맛과 식감을 찾아내기 위해 미국 뉴욕 스타일 베이글과 캐나다 몬트리올 스타일의 베이글을 심도 있게 연구했다.
수개월 간 조금씩 조건을 달리한 발효, 소성(굽기)등 테스트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식감과 맛을 찾아냈다. 비결은 끓는 물을 넣어 반죽하고 끓는 물에 한 번 데쳐 겉과 속이 모두 쫄깃한 식감을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인 베이킹 온도보다 훨씬 고온에서 빠르게 구워내 수분을 잡고 속이 촉촉한 베이글을 만들어냈다. 특허받은 SPC그룹만의 토종효모와 유산균을 조합한 제빵 발효종인 `상미종`(上味種)을 사용해 더욱 깊고 풍부한 맛을 더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베이글 전문점이 꾸준히 생겨나면서 시장이 점차 성장해왔고 올해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중화 될 것"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K-베이글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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