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 부동산 PF 대출 등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보수적인 투자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한국금융지주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연결 지배 순이익이 전년 대비 67.7% 감소한 9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인 1,245억원을 크게 밑도는 성적이다.
이러한 실적은 법인세 산정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이익 약 2200억원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당초 연결 기준 1,173억원 규모 적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4분기 부동산 PF충당금과 평가손실 설정 규모는 약 천억 원, 연간 3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이어 "그룹사 기준 PF잔액이 4조 6천억원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1분기 추가 충당금 설정가능성이 높다"면서 "펀더멘털의 완전한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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