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 데뷔 싱글로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아티스트 반열에 올랐다.
10일 일본 레코드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지난달 25일 발매한 현지 데뷔 싱글 ‘FEARLESS’가 2023년 1월 기준 누적 출하량 25만 장을 넘겨 골드 디스크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활동 중인 4세대 K-팝 걸그룹 중 ‘플래티넘’ 음반 인증을 받은 팀은 르세라핌이 최초다.
르세라핌은 이번 싱글로 역대 K-팝 걸그룹의 일본 데뷔 음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해외 여성 아티스트의 데뷔 음반으로는 5년 3개월 만에 오리콘 주간 싱글 랭킹(2월 6일 자) 1위를 차지하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르세라핌은 발매 2주 차에도 괄목할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들은 오리콘 일간 싱글 랭킹(2월 3~5일 자)에서 사흘 연속 정상을 지켰고, 주간 싱글 랭킹(2월 13일 자) 2위에 안착했다. 또한, 빌보드 재팬의 최신 차트(2월 8일 자) 기준 이번 싱글의 일본 내 누적 판매량은 약 40만 장에 달한다.
이로써 르세라핌의 ‘더블 플래티넘’ 인증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매월 골드 디스크 인증 작품을 발표하는데, 누적 출하량 기준으로 50만 장 이상에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이 주어진다. K-팝 걸그룹 역사상 일본 데뷔 싱글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팀은 없다. 데뷔와 동시에 일본 시장을 평정한 르세라핌이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될지 기대가 모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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