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과 올해 실적 성장 기대로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한전KPS는 전 거래일보다 3.06% 오른 3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 증가한 3,985억원, 영업이익은 5,267.6% 뛴 483억원을 기록했다.
정혜경 KB증권 연구원은 "한전KPS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개선된 것은 대외 부문의 성장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노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에 따른 영업이익률 상승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해외 부문과 송변전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매출 확대가 진행됐다"면서 "원전 정비관련 국내 단기 수주를 비롯해 포스코-광양 2발전 개보수공사 실적이 조기에 반영되어 대외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86.7%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신한울1호기의 상업 가동 시작으로 신규 원전에 대한 정비 매출이 추가될 예정이며, 전년대비 계획예방정비 대수가 늘어나면서 원전 부문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부문의 매출액은 수익성이 낮은 일부 프로젝트들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규모는 축소될 수 있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덕민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대외 부문의 포스코 광양 2발전 매출 인식이 추가되고, 원전 계획예방정비 수가 전년대비 3개 호기가 추가되는 등 올해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인 연료전지, 풍력 등의 수주 프로젝트도 이어지고 있고, 해외 원전 수출이 활발하게 지속되는 만큼 향후 매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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