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중국 배터리업체 CATL과 함께 미국에서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이르면 이번 주 합작공장 설립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와 CATL이 미시간주 남서부에 설립할 예정인 합작공장에는 35억 달러(약 4조 4천억 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생산되며, 2,500명가량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공장 후보지에는 버지니아주도 있었지만 이곳 주지사의 중국 회사에 대한 반감으로 인해 빠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장은 포드가 100% 소유하고, CATL은 자본 투입 없이 기술적인 면에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포드가 공장을 소유 및 운영하고, CATL은 파트너로서 배터리 개발을 돕는 역할"이라고 했다.
이런 방식은 중국산을 배제하려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되지 않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새 공장에 대해 포드 "우리는 CATL 기술을 기반으로 포드 차량용 배터리를 연구하고 있으며, 북미 생산으로 현지화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