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춘다.
KB자산운용은 순자산 7,800억원 규모로 채권 대표지수 ETF인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의 총보수를 기존 0.05%에서 0.12%로 낮춘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 ETF 676종 가운데 가장 낮은 보수다.
이번 ETF는 신용등급 A-이상의 국공채 및 크레딧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ETF로 기관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수단으로 주로 활용된다. 최근 3개월수익률 7.06%, 연초이후 수익률 3.36%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2021년 한국,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주식형 ETF의 보수를 최저보수로 인하한데 이어, 채권 ETF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인하했다.
최근에는 소액으로 국내 전체채권시장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채권상품에 익숙하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도 늘고 있다.
KB자산운용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운용사간 보수경쟁으로 인해 주식 대표지수는 선진시장과 견주어도 저렴한 보수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채권형ETF는 주식형에 비해 보수에 훨씬 민감한 상품인만큼 보수인하에 따른 효과는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KB자산운용은 채권ETF의 추가적인 보수인하 뿐 아니라, 시장상황에 맞는 인컴형, 배당형 등 다양한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ETF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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