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관련주 급등 과도...지나친 낙관 금물"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열풍으로 AI 관련 종목들이 급등한 것과 관련해 중소형 관련주 투자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15일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의 본연과 상관없이 기업명에 AI가 있다는 이유 혹은 기업의 AI 관련 언급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난다"면서 "이러한 주가 급등세는 과거 2017년 암호화폐 테마 열풍 등을 연상하게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산업은 궁극적으로 하나의 트렌드가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AI에 대한 급격한 관심 증가로 급등세를 보인 중소형 AI 관련주는 투자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윤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 AI 관련주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측면에서 기업의 실제 가치가 아닌 비이성적인 열풍에 의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대중화,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감 형성으로 인한 자금 쏠림이 나타나고 가격이 상승했다"며 "지나친 낙관론과 수익성에 대해 경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이벤트로 인한 급등락을 보이는 종목보다는 AI산업에 대해 가시적인 투자를 이어왔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안정적인 대형 인터넷·플랫폼 기업에 투자 방향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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