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국내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가 간편결제 생태계 확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삼성전자와 네이버파이낸셜은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 등 네이버파이낸셜의 국내 온라인 가맹점 55만 곳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삼성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으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상반기 내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달 초 출시가 유력한 애플페이에 대응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애플은 이달 8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 확인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전자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지니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부사장)은 "양사 간 협력으로 모바일 결제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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