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제4 이동 통신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와 5G 초도망 개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디시 네트워크는 1980년 위성TV 서비스 기업으로 설립됐다.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이동 통신 시장에 진출해 5G 전국망 구축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디시 네트워크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대규모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된 이후 9개월 만에 현지 성능 시험을 완료하고 최근 초도망 개통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으로 본격적인 대규모 5G 망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신속한 초도망 개통 및 전국망 확대를 위해 ▲차세대 5G 가상화 기지국과,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라디오(radio) 제품 등을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미국에서 가상화 기지국의 대규모 상용에 성공한데 이어, 2022년 1월 유럽 최초로 영국에서 5G 가상화 기지국을 상용화하는 등 주요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5G 가상화 기지국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핵심 역량이 집약된 칩셋과 차세대 소프트웨어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의 발전을 가속화 하고,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구축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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