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버스(대표이사 이충국)와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에 나선다.
두 기업은 지난 22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크레버스 나운천 전무이사, 네이버 웨일 김효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AI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네이버는 자사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 언어모델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 API를 크레버스가 구축하는 자체 포털에 연동하여, 학생들이 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해당 도구는 하이퍼클로바의 능력을 코딩 없이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발 프로그램으로, 작년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 오픈 이후 스타트업들이 신청하는 등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크레버스는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 등 AI 교육을 위한 단계별 커리큘럼 및 프로젝트 기반의 실습 콘텐츠를 아우르는 `AI 교육 포털`을 구축하고, 웨일 스페이스와의 협업을 통해 AI 리터러시에서 기술 활용에 이르는 토탈 AI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의 자체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와 크레버스의 제휴를 통해, 웨일 스페이스 상에서 코딩교육 브랜드 `씨큐브코딩` 프로그램과 메타버스 기반 코딩 콘텐츠 `codeAlive` 등의 학습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 웨일북을 활용해 학습효과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플랫폼-솔루션-디바이스 전 분야에서 에듀테크 시너지를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정석근 CSO는 "클로바 스튜디오를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초대규모 AI 언어모델을 비즈니스에 녹이는 것을 넘어, 교육 현장에서도 의미있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AI 개발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레버스 송상헌 전략 마케팅 본부장은 "미래 인재의 역량은 AI 리터러시가 좌우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21세기 인재를 길러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웨일 김효 이사는 "많은 사용자가 이 협약을 통해 폭넓은 교육 노하우를 접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교과분야를 비롯해 코딩학습까지, 교육전반에서 선생님과 학생에게 편리한 올인원 에듀테크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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