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가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주로 애플과 IBM을 선정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에릭 우드링(Erik Woodring) 애널리스트는 투자메모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더 강력하고 빠른 컴퓨팅과 데이터 저장장치의 수요를 증가시킴에 따라 IT 하드웨어 기업들이 2차적으로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이것들이 물질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생성형 AI의 확산이 향후 몇 년 동안 IT 하드웨어 회사들에 다양한 2차 파생 영향들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다.
우드링은 애플을 AI 열풍의 주요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애플의 AI 발전 예시로 “A 시리즈 및 M 시리즈 반도체와 자체 실리콘 개발”을 언급하는 한편 또 다른 예시로 “페이스 ID와 같은 기계 학습 기능을 구동하는 반도체 내의 구성 요소”를 강조했다.
우드링은 “이러한 애플의 사전 투자가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소비자가 스마트폰에서 AI 집중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실행함에 따라 애플을 하드웨어 리더로 독보적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우드링은 IBM을 또 다른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IBM도 앞으로 수십 년 동안 AI의 최전선에 있는 수혜주”라며 “IBM이 최근 몇 년 동안 AI 기능을 활용해 작업을 자동화하고 가상 비서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IBM이 앞으로 독립형 제품을 만드는 대신 보안 및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에 AI를 계속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드링은 델 테크놀로지도 잠재적인 수혜주로 언급했다. 그는 “AI 기반 중앙 처리 장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경우 장기적으로 잠재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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