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됨에 따라 지난 1월 운수업 등 여행 관련 소비가 늘면서 카드 지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친 전체 카드 승인액은 93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늘었다. 승인 건수는 20억7천만건으로 6.3% 증가했다.
지난 1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신용카드가 73조3천억원, 체크카드가 19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6.0%와 7.9% 늘었다.
주목할 점은 거리두기 완화로 기업의 회식과 영업 활동이 증가하면서 법인카드 사용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법인카드 승인액은 16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9% 급증했다.
지난 1월 전체 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4만4천954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2% 늘었다. 이 가운데 법인카드 평균 승인액은 13만7천906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 1월 카드 승인액 증가는 여행 관련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운수업의 지난 1월 카드 승인액이 1조3천9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4.1%나 급증했다.
여행과 관련 있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지난 1월 카드 승인액은 각각 3천500억원과 11조6천100억원으로 각각 48.6%와 24.8% 늘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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