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가 원형 탈모치료제 허가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종근당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550원(14.70%) 오른 2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종근당홀딩스도 4%대 강세다.
지난 2일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JAK 억제제인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를 18세 이상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중증 원형 탈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루미언트는 현재 류마티스 질환과 성인 아토피 질환 등에서도 쓰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이어서 일반 탈모보다 치료하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허가로 국내에서도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종근당은 앞서 지난 2019년 한국릴리와 올루미언트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종합병원은 한국릴리와 종근당이 함께, 의원은 종근당이 올루미언트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맡고 있다.
한편, '올루미언트'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원형탈모증 전신치료를 위한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탈모치료제로 승인한 것은 '미녹시딜'과 '프로페시아', '올루미언트' 3가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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