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기술 제공업체 글로벌스타(NYSE: GSAT)가 애플 자금을 지원받아 위성네트워크 구축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2일(현지시간) 스페이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스타는 협력관계에 있는 애플의 위성 통신을 가능하게 할 다수의 위성 구입을 위해 대출 형식으로 2억5,2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외신은 "이번 애플의 대출금은 2025년 3분기부터 16분기동안 분할 상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글로벌스타 등에 4억5천만 달러를 지출하며 지난해 9월부터 아이폰에 새로운 비상 SOS 기능을 제공했다.
이 서비스로 아이폰14 사용자들은 시골이나 깊은 산골 또는 오지 등의 기지국 반경 밖에서 위성을 통해 조난 등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글로벌스타는 애플사와 지난 2020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애플측은 아이폰의 위성 서비스 지원을 위해 2021년에는 4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지원금을 내는 등 글로벌스타의 위성기능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도왔다.
애플은 글로벌스타와의 파트너십으로 지난해까지 글로벌스타의 매출 중 4분의 1가량(24%)을 책임졌다.
한편, CNBC는 2년전부터 월가 분석가를 인용해 "애플이 위성통신 추세에 낙관적이며 향후 출시될 아이폰에 위성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의 꾸준한 위성통신 연결에 대한 보도를 이어왔다.
당시 시장에는 아이폰13이 글로벌스타의 위성을 직접 사용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며 글로벌스타의 주가는 장중 64%의 급등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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