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7포인트(1.13%) 내린 2,435.58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244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 원, 903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파월 의장의 강한 매파적인 발언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최고 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높아지고, 3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큰 폭으로 올라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8원 오른 1,317.2원에 개장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0.57%), 기아(+0.77%)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82%), LG에너지솔루션(-2.30%), SK하이닉스(-1.69%), 삼성바이오로직스(-1.51%), 삼성SDI(-3.91%), LG화학(-3.11%), 삼성전자우(-0.92%), NAVER(-2.61%)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81%) 내린 809.14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82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억 원, 3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91%),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엘앤에프(-0.41%), HLB(-5.55%), 카카오게임즈(-1.09%)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1.03%), 에스엠(+2.67%), JYP Ent.(+1.41%), 셀트리온제약(+0.27%) 등은 오르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전자제품(+4.01%), 건축제품(+0.65%), 자동차(+0.53%), 방송·엔터(+0.38%)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1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7.60원(1.35%) 오른 1,3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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