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LE SSERAFIM)이 일본 음반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10일 일본 레코드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현지 데뷔 싱글 ‘FEARLESS’가 올 2월 기준 출하량 50만 장을 넘겨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일본 레코드협회 인증 기준, K-팝 그룹이 현지 데뷔 싱글로 ‘더블 플래티넘’ 반열에 오른 것은 르세라핌이 최초다. 이는 2003년 7월 협회의 인증 기준이 변경된 이후 20년 만에 달성한 K-팝의 쾌거다. 해외 여성 그룹으로 대상을 넓혀도 일본 데뷔 싱글로 50만 장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한 팀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이번 음반은 역대 K-팝 걸그룹이 세운 일본 데뷔 음반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1위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1월 기준 누적 출하량 25만 장을 넘겨 일본 레코드협회의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한 달여 만에 25만 장 이상의 음반이 추가 출하된 점에서 르세라핌의 현지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르세라핌은 데뷔와 동시에 일본 음악 시장을 평정하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일본에서 다년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배 K-팝 그룹은 물론, 현지 인기 아티스트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성적표를 받으며 ‘원톱’ K-팝 걸그룹의 위상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 2일 르세라핌의 미니 2집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이 써클차트 기준 판매량 103만 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르세라핌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막강한 음반 파워를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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