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요일인 오늘 장에서는 금융주 투심이 좀 살아났습니다. 투자자들이, 다른 은행들은 SVB 은행이나 시그니처 뱅크와 같이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깔렸는데요. 이날 은행주 ETF로 계속 소개 해드렸던 KRE 지역은행 펀드는 전일에 12% 하락한 후 오늘은 2% 정도 상승하며, 상반된 흐름 나타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제는 62% 급락햇던 퍼스트리퍼블릭도 오늘은 27% 상승했으며, 키코퍼레이션도 어제의 27% 하락세를 뒤로하고 오늘은 7% 오르면서 안도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주 ETF는 쉰 여개가 되는데요, 그 중에서 레버지나 인버스 ETF를 제외하고 운용 규모도 큰 펀드들을 몇 고르면 IAI ETF가 빠질 수 없습니다. 미국의 거래소와 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거래하는 투자 회사들에 투자를하는 펀드인데요. 약 20여개 기업들에 투자를하는데, 나스닥이나 시카고 등 거래소들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같은 투자 기업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상위 두 종목에 20% 정도 큰 비중이 있어서 다른 종목 보다는 두 종목의 주가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오늘 장중에는 러시아 전투기들이 흑해 상공에서 미 공군 소속 드론을 사실상 격추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시장에 다시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직접적으로 미국과 러시아 군용기 간에 접촉이 이뤄진 최초의 사례로, 양국간 긴장감이 더 고조될 전망으로 보이는데요.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어제 보다는 5% 이상 내리면서 장중에 21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죠. 시장 심리를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는건데요. 다만 러시아 소식이 전해진 후 장 막판으로 갈 수록 꼬리를 위로하며 그 낙폭을 줄였습니다. 지금은 25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에 빅스지수 관련 ETF 인 VIXY 펀드도 이날은 약세 흐름 보입니다
3)마지막으로는 이날 에너지 시장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원유 가격이 화요일, 9주만의 최저로 하락했습니다. 은행주 사태는 미래 원유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끌어냈고, 인플레이션 지표를 통해서는 금리 상승에 대한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서 원유 가격은 하락한건데요. 브렌트유가 4%, WTI가 4.7%하락해서 각각 77달러, 71달러 선에 거래 됐습니다. 이로서 브렌트유는 1월 4일 이후, WTI는 12월 9일 이후 최저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이날 원유 관련해서는 USL ETF가 하락합니다. 12개월 WTI 원유 선물 평균 값으로 투자하여 유가를 추종하는 상품인데요. 생산 업체 주식이 아니라 선물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날은 4% 가까이 하락했는데 1년 흐름으로 봤을 때에는 35달러 선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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