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韓美 주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세계 분열 조장…가짜 민주" 비난

입력 2023-03-15 19:16  


중국이 한국과 미국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세계 분열을 조장하는 '반민주적'이라거나 '동요의 화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말에 "미국은 1년여 전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열어 공공연히 이데올로기적 형태로 선을 긋고 세계의 분열을 조성하는 등 민주의 정신을 모독하고 짓밟았다"며 "미국의 가짜 민주, 진짜 패권을 충분히 폭로해 많은 국가의 비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민주주의는 미국 국민조차 신뢰하지 않는데 무슨 자격으로 다른 나라의 민주에 대해 이래라저래라하느냐"고 반문한 뒤 "미국이 감독하는 이른바 민주 블록버스터는 세계의 복음이 아니라 동요의 화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권위주의의 부상에 대응해 민주주의 진영의 결집과 미국의 지도력을 회복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구상으로, 2021년 12월 화상으로 1차 회의가 열렸다.
오는 29∼30일 2차 회의가 열리는데,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공동 주최국 역할을 한다.
유럽에서는 네덜란드, 아프리카에서는 잠비아, 중남미에서는 코스타리카가 공동 주최국이다.
(사진=AP 연합)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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