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해는 부동산PF와 증권사의 건전성 등 금융투자회사들의 자본시장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16일 금감원은 ‘2023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자본시장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PF 리스크와 증권사 건전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자본시장 경색에 따른 증권사의 유동성 리스크를 점검하고, 부동산PF 사업장 현황도 관리를 강화한다.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 분류와 충당금 적립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살피기로 했다.
금융투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심사 전담부서를 새로 만들고,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및 운영의 효율성도 높일 예정이다. ATS(대체거래소)의 정착을 위해 인가 심사도 준비한다.
또한 자본시장 투자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독립 리서치회사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공매도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실태도 점검한다.
뿐만 아니라 사익추구 등 불법·불건전행위에 대해서는 집중 점검하고 엄벌할 계획이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지난해 하반기 증권사 리스크 발생 원인에 대한 종합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리스크관리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금융투자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할 수 있도록 감독·심사 업무 전반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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