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라디오 프로그램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 진행자 김방희씨가 자진 하차했다.
KBS는 지난 16일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음주 운전 의혹에 관한 입장>을 통해 "최근 본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방희씨에 대한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확인 결과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알렸다.
이어 "KBS 라디오를 아껴주시는 청취자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라디오 진행자를 기용할 때 출연자 개인에 대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해서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신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신전대협)는 김방희 씨의 음주운전 전과를 공개했다.
김 씨는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2017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형이 확정됐으며 2011년, 2013년, 201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지난 7일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에 출연한 한 KBS 기자는 국민연금 서울 이전 찬반문제를 다루는 중 전주를 "소 냄새, 돼지우리 냄새가 난다"고 표현했다.
해당 기자는 "제 친구 중에도 (기금운용본부의) 운용 인력으로 있다가 '도저히 못 살겠다. 여기(전주) 소 냄새난다. 돼지우리 냄새난다'며 (서울로) 올라온 친구도 있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 발언이 논란되자 해당 기자와 KBS는 사과했다.
(사진=KB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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