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금융리스크 해소 기대감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9포인트(1.08%) 오른 2,403.70에 출발하며 4거래일 만에 2,400선을 되찾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450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억 원, 281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크레디트스위스(CS)에 이어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미국 대형 은행들의 대규모 유동성 지원 결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주가 다시 살아났고 또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춤했던 빅테크주들도 큰 폭으로 반등했다.
한편 유동성 공급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301.0원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1.91%), LG화학(-2.19%), 삼성SDI(-2.17%)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2.00%), SK하이닉스(+4.94%), 삼성바이오로직스(+1.52%), 삼성전자우(+1.35%), 현대차(+0.80%), NAVER(+1.47%), 기아(+1.39%)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0포인트(1.18%) 오른 791.18에 개장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354억 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억 원, 22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최근 상승 행진을 보였던 2차전지 업종이 차익 실현 움직임에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56%), 에코프로(-5.48%), 엘앤에프(-2.25%), 에스엠(-1.34%) 등이 내리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32%), HLB(+2.80%), 카카오게임즈(+2.17%), 셀트리온제약(+4.98%), 펄어비스(+2.93%) 등이 오르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통신장비(+3.00%), 헬스케어(+2.44%), 반도체(+2.29%), 디스플레이패널(+2.1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