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방문판매법 개정 이후 금융투자상품 방문영업이 활성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전체 방문영업 건수를 집계한 결과 방문판매법 개정 전 3개월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방문영업의 유형은 연금가입 68%, 계좌개설 20%, 채권매수 8% 순이다. 연말 퇴직금 유입과 금리변동의 영향으로 연금가입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지금까지 채권만 가능했던 전화판매 서비스를 발행어음·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까지 확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영업직원이 태블릿PC를 고객상담에 활용하는 방문영업시스템을 도입했고, 이후 업계 최초로 계좌개설과 상품가입 시스템을 적용해왔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녹취 시스템을 개선하고, 방문 예정 직원과 일정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사전 안내 시스템 등도 마련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방문판매 서비스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지점에 방문한 것과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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