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현상황에서 금리 올리면 금융시스템 잃을 수 있어"

입력 2023-03-20 10:54   수정 2023-03-20 10:56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번 주 열리는 가운데 금리 동결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잔디는 “이것은 그들(연준)이 해야 하는 것과 내가 그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는 시간 중 하나”라며 “그들은 정책을 긴축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정말로 벼랑 끝에 서 있고, 작은 일이라도 그들을 벼랑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며 “그래서 나는 왜 여기서 조금만 정책 방향을 선회하고 재정적 안정성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피봇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금리 결정은 미국 규제 당국이 은행 산업에 대한 신뢰 위기를 막기 위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대해 조치를 취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SVB에 이어 시그니처뱅크,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 등 최근 은행권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잔디는 계속해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통화정책이 긴축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하다. 금융 시스템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서 잠시 멈춰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나는 현재 환경에서 긴축 정책에 대한 논리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60%로, 금리 동결 가능성은 40% 정도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은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동결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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