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면역 치료제 개발사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관 수요예측 부진을 딛고 일반청약에서 '선방'했다.
22일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일반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약 262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은 약 8,500억원이 모였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NH투자증권이 259대 1을, 하나증권 280대 1, 삼성증권이 233대 1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하나증권에 청약한 균등 배정 투자자라면 3~4주를, 삼성증권에서 주문을 넣은 투자자는 2~3주를 받게 된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일반청약에선 선방한 결과를 나타냈다.수요예측 경쟁률은 약 27대 1로 최종 공모가는 희망 가격 하단보다 약 20% 낮은 1만3000원에 결정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중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을 핵심 파이프라인(신약후보 물질)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9년 GI-101을 중국 제약사에 9,000억원의 기술료를 받고 기술이전을 했으며, GI-301은 2020년 유한양행과 1조4,000억원대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GI-101은 글로벌 임상2상, GI-301은 국내 임상 1b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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