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할 때 미국 업체의 일본 내 반도체 공장을 시찰하는 방안을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
22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5월 일본 방문 기간에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에 있는 마이크론 메모리 재팬 공장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찾을 예정이다.
마이크론 메모리 재팬은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자회사로, 지난해 11월부터 최첨단 D램을 양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공장 방문을 통해 양국이 힘을 기울이고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으며, 일본에 제재 동참을 요청해 왔다.
일본의 대표적 대기업 8곳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라피더스는 미국 IBM과 반도체 공동 개발, 인력 교류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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