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소화하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혼조

박찬휘 기자

입력 2023-03-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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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87.2원


24일 국내 증시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13%) 내린 2,421.27에 개장한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97포인트(0.98%) 오른 820.16에 출발했다.

오늘 양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418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 원, 768억 원 팔아치우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262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7억 원, 62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는 FOMC 결과를 소화하는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서는 금융리스크로 인해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2.5%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오른 1,287.2원에 장을 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1.13%), 삼성바이오로직스(+0.63%), 삼성전자우(+0.19%) 등이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SDI(-2.41%), LG화학(-1.54%), 현대차(-0.66%), NAVER(-0.74%), 기아(-0.26%)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 그룹주, 셀트리온 그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43%), 에코프로(+1.43%), 셀트리온헬스케어(+1.55%), 셀트리온제약(+4.13%), 펄어비스(+1.29%) 등이 오르는 반면, 엘앤에프(-2.00%), HLB(-0.28%), 카카오게임즈(-0.37%), 레인보우로보틱스(-3.08%) 등은 내리고 있다.

개별 업종으로는 디스플레이(+2.09%), 생명과학(+2.03%), 통신장비(+1.33%), 헬스케어(+1.2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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