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오는 31일 9개월 간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전문관인 2층 해외패션관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와 같은 기존 명품 브랜드 보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희소성을 갖춘 브랜드로,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대표적으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프랑스 명품 구두 '크리스찬 루부탱' 등이 판교점에 새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처럼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에 신명품 라인 확보에 적극 나서는 건 판교 지역의 젊은 고소득 직장인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인근에는 소득 수준이 높은 20~40대 젊은 고객이 많아 명품 소비가 활발하다"며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명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판교점을 찾는 젊은 고객들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2층 해외패션관 리뉴얼로 경기권 최대 수준의 해외 럭셔리 브랜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리뉴얼이 완료되는 31일 기준 판교점의 럭셔리 브랜드 수는 총 75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3월)과 비교해 약 40% 늘어난다.
이는 경기권 백화점 최대 규모로, 서울 강남 지역에 위치한 압구정본점(76개)·무역센터점(82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울러 판교점은 리뉴얼을 기념해 4월 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50만원과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각각 7%와 10%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