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RA 시행으로 앞으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의미 있는 상승'을 보이게 될 것이라는 월가 예상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의해 확대된 인센티브의 영향으로 향후 10년간 태양 에너지 시장의 가파르고 의미 있는 상승을 전망했다.
브라이언 싱어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하지만 이어지는 금리 상승과 은행권 변동성이 초기 단계 투자에 타격을 줄 수 있어 미국의 기업 수익률과 대차대조표가 강한 재생 에너지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싱어는 "이런 배경에 공급망 다양화와 시장 동향 적응 그리고 강력한 비즈니스 펀더멘털을 갖춘 태양광 종목 엔페이즈(ENPH)와 GE(GE), 어레이 테크놀리지(ARRY) 등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들 기업은 분석가 4명 중 3명으로부터 투자의견 '매수' 등급과 향후 1년 동안 주가가 52% 이상 상승이 예상되는 공통점이 있다.
엔페이즈에 대한 평가는 지난주 레이먼드 제임스에서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면서 앞으로 회사 성장과 수익에 순풍이 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어레이 테크와 솔라 엣지(SEDG)의 경우 "이 두 종목은 평균 이상의 수익률이 예상되고 특히 ESG 펀드 내에서 수요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향후 회사의 수익과 마진의 개선과 증대라는 관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도 거의 같다"고 진단했다.
월가 분석가 5명 중 4명은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내년 40% 가까이 반등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싱어 분석가는 "하지만 현재 중국이 태양 에너지 공급망의 약 9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의 태양 에너지 수요 증가가 미국의 해당부문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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