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지는 업종은 무엇일까? 소상공인의 창업 학습을 돕는 콘텐츠 플랫폼 '우리동네씨이오'가 2022년 한 해 동안 자사 플랫폼 앱에 가입한 개인회원 중 설문에 참여한 4,554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작년 예비 창업자의 관심 업종 순위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전체 업종 가운데 '카페/음료'가 16.4%로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2위 디저트(9.9%), 3위 펍/주점(7.9%), 4위 편의점/문구(6.7%), 5위 밀키트(6.3%), 6위 생활/세탁(5.6%), 7위 키즈/펫(5,5%) 순으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결과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구분하여 비교해보면 일부 관심업종 순위에 뚜렷한 변화가 있다.
기간 중 '밀키트'가 5위에서 11위로, '공유주방'이 1위에서 22위로 크게 하락했지만 반대로 '생활/세탁'은 7위에서 4위, 'PC/레저'는 14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우리동네씨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팬데믹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여 온 밀키트, 배달형 공유주방 사업이 22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완화로 인해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오프라인 기반의 '생활/세탁'과 'PC/레저' 업종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비창업자들의 판단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창업을 계획하는 창업자금 규모는 3천만원~5천만원 구간이 가장 높았고(37%), 그 다음은 3천만원 이하(32%), 5천만원~1억원(21%) 순으로 나타났다. 창업 형태로는 1인 창업비율이 가족창업이나 동업창업에 비해 가장 높고(35%) 부업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도 1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동네씨이오 이민구 대표는 "셀프(개인)창업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창업아이템의 선정과 창업 준비과정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질의 창업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동네CEO는 2018년에 셀프창업 플랫폼으로 출발하여 현재 10만5천명의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창업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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