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들의 추가 감산이 대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48분 현재 S-Oil은 전 거래일보다 2.87%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12% 오른 18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GS칼텍스 지주사 GS도 전 거래일보다 0.74% 상승한 4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정유회사들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혔던 유가 하락 문제가 해결될 조짐이 보이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현지시간으로 3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오는 5일 정례회의에서 대규모 추가 감산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했다.
지난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한 'OPEC 플러스'(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2%(4.14달러) 치솟은 83.63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4%(3.72달러) 오른 88.86달러에 거래됐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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