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조9천745억원 규모 해외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 자기주식 1천775만9천40주가 교환 대상이다. 이는 총 발행주식의 2.4% 규모다.
교환 가액은 이날 SK하이닉스 종가의 127.5%인 11만1천180원이다. 사채 만기일은 2030년 4월 11일이다.
교환사채는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다.
회사 측은 "교환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매 등 자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 악화에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 1조7천12억원을 기록하며 10년 만에 분기 적자를 냈다. 올해 1분기도 수조원대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최근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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