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기아가 섹터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올렸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기아 기업프리프를 통해 "현대차와의 시가총액 괴리를 크게 좁혀 나가고 있다"며 "어제(5일) 진행된 2023년 CID에 대한 주가 반응은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의 1분기 매출액은 25.4조 원, 영업이익은 2.5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8.3%, 56.4% 증가할 전망이다.
도매판매의 26.1%를 차지한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생산능력 증설 및 스포티지 신차 효과로 분기 평균 인세티브가 601달러(전년비 52.3% 감소)를 기록한 점 등이 주효했다.
어제(6일) CEO Investor Day에서는 중장기 사업계획 전반에 걸친 수정이 주를 이뤘던 것으로 분석된다.
2026년과 2030년 기준 글로벌 BEV 판매 계획을 각각 24.5%, 33.3% 늘어난 100.5만 대와, 160만 대로 제시했고,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단 목표를 내비쳤다.
다만 "기존 판매 계획 역시 충분히 공격적이었기에, 오히려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시장 내 신뢰 형성이 다소 부족했던 점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신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0만 원에서) 11만 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1분기 호실적 전망으로 2023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상단 달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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