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삼성전자 U턴…하반기 본격 반등"

신재근 기자

입력 2023-04-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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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3분기부터 본격적 실적반등"
KB증권 "경기반등 확인되면 본격 랠리 패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증권가는 긍정적인 주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감산이 향후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산에 따른 반도체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이날은 제이피모건과 모건스탠리, UBS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도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진행된 고객사의 공격적인 재고 조정으로 세트 재고가 올해 1분기 정점을 치고 감소로 전환했고, 메모리 재고도 올 2분기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본격적인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 시기를 이르면 올해 하반기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실적시즌 이후엔 주가가 일진일퇴하면서 상승하며, 경기 반등이 확인되면 본격적으로 랠리를 펼친다"며 "이미 일부 경기사이클 지표는 반등을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의 주가가 탄력을 받는 시기는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초라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33%) 오른 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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