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해 북한이 핵무력 과시에 나서는 등 한반도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7일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9시 연락사무소 업무개시 통화에 이어 오후 5시 마감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정기적으로 통화를 하는데 오늘 이 두 차례 통화가 모두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앞서 통일부는 "우리 측 구간 통신선 점검 결과 이상이 없는 바 북측 구간에서의 통신선 이상 가능성 등을 포함하여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내일과 모레는 주말이어서 정기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만큼 월요일 상황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해 군 통신선도 오전 9시 개시 통화 및 오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인 6일 한미연합연습을 비판하면서 "전대미문의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맹비난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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