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절반은 '빈곤'…독거노인 10명 중 7명 가난하다

입력 2023-04-09 15:3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가족 없이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노인 10명 중 7명은 빈곤 상태였으며, 청년 1인 가구는 5명 중 1명이 빈곤층이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빈곤통계연보'를 발표했다.

2020년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인 비율)은 15.3%였는데, 1인 가구만 따져보면 47.2%로 3배 이상이었다.

1인 가구의 빈곤율은 2016년 54.0%였던 것이 2017년 52.1%, 2018년 52.7%, 2019년 51.8%를 기록하다가 그나마 2020년 50% 이하로 내려왔다.

1인 가구 빈곤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빈곤율은 72.1%였다. 독거노인 10명 중 7명 이상이 빈곤 상태인 것이다. 다만 1인 노인 가구 빈곤율은 5년 전인 2016년의 78.4%와 비교하면 6.3%포인트 낮아졌다.

1인 가구 중 중년층인 50~64세의 빈곤율도 38.7%로 전 연령대 평균보다 높았다. 장년층(35~49세)은 19.5%였고, 청년층(19~34세)도 20.2%나 됐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5.7%로 남성(34.5%)보다 훨씬 높았다.

1인 가구는 혼인·부양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면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작년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는 716만6천 가구로 직전년보다 7.9%(52만2천 가구) 늘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0% 수준이었던 것이 2021년 역대 최고치인 33.4%로 올랐다.

통계청은 2050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9.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