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30411/B20230411212028013.jpg)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파업이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현지 에너지 시설이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노동총동맹(CGT) 측은 이날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운영하는 원자로 9기의 유지보수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화력·수력·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 총 8.2GW(기가와트)의 공급이 막혔다고 CGT는 전했다.
프랑스 송전공사(RTE) 자료에 따르면 8.2GW는 이날 오후 프랑스 전체 전력 생산량의 16% 수준에 이른다.
다만 프랑스가 인접 국가에서 수입한 전력은 1GW 미만으로, 수요 대비 전력 공급은 충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프랑스 전역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밀어붙인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노동조합들은 연금 개혁의 핵심 내용인 정년 연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연합 전선을 구축해 지금까지 11차에 걸쳐 시위를 벌였으며, 오는 13일 제12차 시위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