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로 업무 개선·서비스 향상까지
쿠팡이 지난해 기준 등록된 특허 포트폴리오가 전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쿠팡은 그동안 물류, 쇼핑,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특허 포트폴리오를 늘려왔다. 지난해 쿠팡이 국내에 신규 등록한 특허만 약 270건에 달한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대만 등 해외 등록 특허까지 모두 합산하면 지난해 말 기준 120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전년도 말 기준 등록 특허가 600여 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불과 1년 사이에 가파르게 성장했다.
쿠팡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특허 출원을 장려하는 사내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쿠팡은 사내에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직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개발자나 창작자가 주기적으로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특히 쿠팡은 물류센터 및 물류 시스템 관련 수백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개발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은 기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다.
고객에게 최단 시간에 배송할 수 있는 센터를 계산하는 ‘주문량 할당 시스템’, 동일한 배송지의 상품을 묶어주는 ‘싱귤레이션 패키징 시스템’, 쿠팡친구의 효율적인 동선 관리를 돕는 ‘건물 출입구 가이드’ 등은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함과 동시에 평균 배송 시간을 12시간까지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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