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잠재적 수혜국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ETF 3종의 수익률이 올해 들어 반등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ACE 베트남VN30(합성), ACE 인도네시아MSCI(합성), ACE 멕시코MSCI(합성)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2.19%, 11.25%, 21.55%를 기록했다.
한투운용은 베트남 ETF는 호치민거래소 상장 종목 중 대형주 30종목으로 구성된 'VN30 지수', 인도네시아 ETF는 'MSCI 인도네시아 지수', 멕시코 ETF는 'MSCI 멕시코 지수'를 추종한다고 설명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며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신흥 국가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정점을 기록하면 달러 약세 전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신흥국 통화 흐름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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