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글로벌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3월 ICT 수출액은 157.8억불로 전년 동월 대비 32.2%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수출은 업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3.9%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36.3억불로 18.4% 줄었고, 메모리 반도체는 44.3% 감소했다.
디스플레이와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수출도 각각 41,4%, 49.3%, 52.5%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3월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63.3억불로, 전년 동월 대비 40.1% 급감했다.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생산 둔화가 지속되며, 반도체 수출은 38.9% 줄었고, 디스플레이와 휴대폰도 각각 56.8%, 40.5% 감소했다.
베트남과 미국, 유럽연합 등도 각각 20.0%, 33.3%, 30.2% 줄었다.
3월 ICT 수입액은 118.5억불로 전년 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반도체가 전년 동월 대비 10.4% 줄었고,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각각 47%, 23.1%, 17.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수입은 6.8% 증가했으나 중국은 16.6% 줄었고, 베트남과 일본 등도 각각 30.4%, 12.5%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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