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배달 로봇' 상용화 실증 사업 진행

유오성 기자

입력 2023-04-13 10:59  


BGF리테일은 배송 로봇 업체 모빈 (MOBINN)과 배달 로봇 상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을 이달 23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BGF리테일이 모빈, 나이스정보통신과 지난해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BGF리테일은 로봇 배송을 위한 시스템 통합과 운행 고도화를 위한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실증 사업은 모빈의 배달 로봇이 CU남양시티점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임직원 아파트 단지를 오가며 진행된다.

CU 자체앱이나 배달앱을 통해 주문이 일어나면 소비자가 주문한 주소로 최적 경로가 설정되고, 근무자가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면 이를 자동 배달하는 방식이다.

배달 로봇은 현대자동차에서 분사한 사내 스타트업 모빈이 제작했다.

3D 라이다 센서가 좁은 인도나 회전 경사로 같은 장애물을 인식해 경로에 실시간 반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바퀴가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휠을 적용해 파트 높은 계단이나 비탈진 보도 등 장애물 구간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상품 보관함을 항시 수평으로 유지해 파손에 취약한 디저트나 즉석원두커피 등도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게 설계됐다.

현재까지 20여건의 로봇 배달이 진행됐는데, 배송 완료까지 평균 11분이 걸려 일반 라이더 배달이 걸리는 시간(20~30분)에 비해 더 빠른 걸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스트마일 사업 협의체는 이번 로봇 배달을 통해 실내외 주행 성능과 장애물 극복 능력을 확인한 뒤 운영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홍원진 BGF리테일 CVS Lab 책임은 "이번 실증 사업은 로봇 배달 서비스 상용화에 첫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국내 리테일테크 고도화를 돕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로봇을 활용한 배달 로드맵에 따라 로봇 배송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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