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국 정부 공식 사과 받아야 한다"

입력 2023-04-14 09:3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4일 미국 정보기관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의 공동조사 요구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억지와 궤변으로 도청 의혹을 덮으려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비굴한 저자세로는 주권도 국익도 지킬 수 없다"며 "오죽하면 미국 언론에서 '한국 대통령이 사건을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겠느냐. 최소한의 자존심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눈치만 살필 때가 아니라 대등한 주권 국가로서 당당히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미국 정부의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한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재투표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농민의 생존권을 짓밟고 식량주권을 위협하는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주당은 농민단체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안을 마련, 쌀값을 정상화하고 식량주권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또 "본회의 재투표가 부결됐을 때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치며 환호했다"며 "뭐가 우스운지 이해되지 않지만, 일본산 멍게는 사줘도 한국 촌로들의 쌀은 못 사주겠다는 것이냐는 국민들의 지적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