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권율, ‘율무부 장관’ 등극…듬직한 막내의 존재감

입력 2023-04-14 10:20  



배우 권율이 ‘텐트 밖은 유럽’에서 꼼꼼하고 섬세한 재정 관리로 듬직한 막내 미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권율은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사이에서 실질적 리더로서 활약은 물론, 대체 불가한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텐트 밖은 유럽-스페인 편' 7회에서 권율은 총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냈다. 그는 멤버들과 그라나다 만년설 캠핑장에 도착해 캠핑을 만끽하던 것도 잠시, 돈을 세던 중 재정난임을 깨닫고 "재무부 장관 계엄령 선포했어요”라며 극한의 소비 제한을 알렸다.

이후 역대급 스케일의 마트에 가게 된 권율은 멤버들이 필요한 구매 목록 외 다른 재료를 집어 들자, 연신 "놉, 안돼”라고 단호하게 칼차단 하는 데 이어 조진웅에게 “쏘리. 여태까지 잘 먹었어 보이~” 라며 재치 있는 말로 그를 중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닌 양송이 구매를 간곡하게 청하자, 권율은 순간적으로 마음이 약해져 구매를 허락하면서도 다른 것들은 허락하지 않는 총무로서의 자존심을 드러내 ‘역시 율총무, 율무부 장관’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권율은 이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예능감을 뽐냈다. 알람브라 궁전에서 조진웅에 대항하는 '알람(함)브라' 즉석 N행시에 도전한 그는 운을 띄우자 "알려고 하지 마세요. 함부로 나에 대해서. 브라더! 라면이나 먹어요!" 라고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궁전 벨라의 탑을 향해 가는 와중에도 "탑 돈 안 내죠?"라며 긴축 재정 상태 속 오직 지출을 걱정하는 총무 바이브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권율은 지금껏 MZ세대 신조어 퀴즈, 추억의 음악 퀴즈를 주도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총무, 셰프, 포토그래퍼 등으로 변신, 캠핑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막내지만 듬직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다재다능한 면모와 동시에 독보적인 예능감을 발휘하고 있는 권율을 향해 시청자들은 "권율 센스 미쳤다", "함께 여행 가고 싶다", "칼 같은 모습도 너무 좋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어질 캠핑 여정에서 권율이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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