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스피가 2,650 내외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17일 진단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3월 14일 단기 저점을 기준으로 9.5% 상승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현재 13.7배에 있다"며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은 재평가보다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를 예견한 움직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환경과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PER 14배 내외에서 숨 고르기 가능성이 있다"며 "PER 기준 14배는 코스피 2,6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업종별 수익률은 펀더멘털 경로에 따라 크게 엇갈린다"며 "2차전지, 자동차, 기계 등 미국 수출 관련 종목들이 우세를 지속하다가 변곡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와 소프트웨어에 주목할 만하고 헬스케어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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