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토마토 수요 급감으로 판로가 끊긴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토마토 400여톤을 1주일간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일부 방울토마토 품종서 복통·구토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전량 폐기 이슈가 불거졌다.
쿠팡의 이번 조치는 해당 이슈와 무관한 국내 토마토 농가들이 거래처 납품 중단 등 피해를 입고 있어,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함이다.
쿠팡 매입하는 토마토는 충남 부여·논산, 전남 담양·화순, 전북 김제, 화성시 등 전국 각지서 재배됐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쿠팡의 품질 관리 전문가(Quality Assurance)의 품질 검사를 통과했다.
쿠팡은 오는 23일까지 토마토 농가 돕기 캠페인을 열고 최대 37% 할인가로 토마토를 판매한다. 할인 물량은 과거 진행한 토마토 기획전의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쿠팡 관계자는 "정성 들여 키운 토마토가 외면 받아 상심이 깊을 농민분들을 돕고자 대량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위기에 봉착한 지역 농가들과 상생하며 우수한 농산물을 국민에게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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