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외 임직원과 소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친환경 활동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5월 12일까지 4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중고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회사 '민팃'과의 협업해 전국 5,600개 민팃 ATM 기기에 임직원들이 제품을 반납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과 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가 지급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해 '지구의 날' 등을 계기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 8년간 이를 통해 수거된 휴대폰은 6만4천330대였고, 지난해에는 총 1만2천675대 수거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인도 등 총 37개 국가의 글로벌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전국 8개 대학교에 폐휴대폰 수거함을 직접 설치하고, 알마티 기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폐전자제품 처리와 자원활용 방법에 대한 강연을 연다.
더불어 칠레, 이집트 등 폐제품 수거 인프라가 미흡한 16개국을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수집부터 재활용까지의 신규 수거체계를 구축 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180여개국 전 지역에서 폐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도록 폐제품 수거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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