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헬스클럽서 흉기공격에 4명 중상…"검찰 추적 중"

입력 2023-04-20 05:48  


세계 최대의 내륙항구인 독일 라인강변 뒤스부르크의 한 헬스클럽에 침입한 괴한의 흉기 공격에 남성 4명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독일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괴한을 쫓고 있다고 독일 디차이트 등이 19일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께 뒤스부르크 구도심의 한 헬스클럽의 남성 라커룸에 괴한이 갑자기 침입해 남성 1명을 흉기로 공격한 뒤 도망치다 나머지 3명에게 상처를 입혔다.

이들 4명은 모두 중상을 입었으며, 1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괴한은 30세가량에 180cm에 보통 체격이며, 검은 수염이 있고, 검은색 모자를 썼으며 어두운색의 옷을 입었다고 피해자들은 증언했다. 괴한이 특정인을 목표로 했는지, 무차별 공격을 했는지와 관련해서는 피해자 간에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

피해자들은 모두 독일 국적자이며 1명은 아랍 출신, 1명은 동유럽 출신이고, 서로 알지 못했다.

검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며, 괴한이 어떻게 헬스클럽에 흉기를 갖고 침입한 뒤 다시 도주했는지 추적 중이다. 해당 헬스클럽은 뒤스부르크 시청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져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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