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제네시스 '레드 닷·카 디자인 어워드' 5개 수상

정원우 기자

입력 2023-04-24 14:37   수정 2023-04-24 14:39

현대차그룹, 레드 닷 어워드 본상 4개 수상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올해의 콘셉트카
현대 디 올 뉴 그랜저(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블내드가 세계적 디자인 상인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와 '카 디자인 어워드(Car Design Award)'에서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r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3 레드 닷 어워드: 제품 디자인(Red Dot Award: Product Design 2023)'에서 총 4개의 제품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가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부문에서, E-pit 초고속 충전기가 '도시 디자인(Urban Design)' 부문에서 각각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와 랩어라운드(wrap-around)구조의 실내공간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이미지를 잘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pit 초고속 충전기는 '인간 중심(Human-Centered)'을 테마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솔루션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2021년 본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수상했다.
기아는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레드 닷 어워드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가 적용돼 창의적이며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함과 동시에 친환경 디자인과 소재를 접목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제네시스의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G90도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품격있는 외관으로 같은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현대차 제공)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인 엑스(X) 컨버터블이 이탈리아의 자동차 및 산업디자인 전문지 '오토 앤드 디자인(Auto&Design)'에서 주최하는 '카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올해의 콘셉트카'로 선정됐다.

엑스 컨버터블은 제네시스가 2021년 3월과 2022년 4월에 각각 공개한 ‘엑스(X)’와 ‘엑스(X) 스피디움 쿠페’에 이은 ‘X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됐다.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과 소음이 적은 전기차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자 경험’이라는 제네시스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담았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등 분야별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7,900여개 작품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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