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MAU 1,140만명 달성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5.2%(92억 원) 감소한 1,66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금리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비용절감 등을 통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카드 본업으로 대표되는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5조3,666억 원을 달성했으며, 그 외 금융 사업부문과 할부금융·리스 사업부문을 포함한 총 이용금액 역시 52조2,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이 같은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1조3,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신사업 수익기반이 확대됨에 따라, 순이익의 구성과 기여도가 다변화됐다는 설명이다. 할부금융·리스 신사업에서 거둔 2023년 1분기 영업수익은 2,187억 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대비 39.4% 증가한 수치다.
신한카드의 상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를 포함하는 통합 멤버십의 경우 올해 1분기 기준 3,05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된 수치를 나타냈다. 카드 고객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신사업 고객 등 온오프라인의 균형적 성장 전략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지털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신한플레이(pLay) 등 플랫폼 기반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확대 전략으로 올해 1분기 통합 MAU는 1,140만명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40.3%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10조3,000억 원이었던 디지털 결제금액 역시 올해 1분기 11조6,000억 원 수준으로 12.6% 증가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 1분기 신종자본증권 3,000억 원 발행과 온오프라인 균형적 성장 전략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했다"며, "아울러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감안해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 등 강도높은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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